개막 눈앞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내용은 "어딜 봐도 AI" 과연 응용은 어떻게?
2022년 '챗GPT' 열풍 이후 생성형 AI가 ICT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MWC 전시 내용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GSMA가 올해 MWC의 세부 주제 중 하나로 제시한 'AI 플러스(+)'는 통신 산업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실제 시연하는 전시 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의미다. 한국의 통신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전시 참가를 예고하면서 나란히 AI를 전면에 내걸었다. 엔비디아와 AMD, 퀄컴 등 통신업계에 영향력이 큰 AI 반도체 제조사와 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전시에 나선다.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온디바이스(기기 자체로 작동하는) AI'의 활용 사례를 앞세운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초 갤럭시 S25와 함께 AI 비서로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한 '갤럭시 AI' 업데이트판을 선보였다. 중국 브랜드 아너는 '알파 플랜'이라는 새 AI 생태계 전략을 꺼내놓을 예정이고 테크노도 새로운 'AI 생태계 제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와 영국 스타트업 낫싱은 새 스마트폰을 들고 오고 화웨이가 지난해 출시해 화제가 된 세계 최초의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메이트 XT'도 MWC에 첫나들이를 한다.
기조 연설도 AI 관련 주제가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이점이 온다'로 유명한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과 프랑스 대표 AI기업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최고경영자(CEO) 등 AI 업계의 유명인사들이 등장해 통신업계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MWC에도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참가했다. 한편으론 개최지인 유럽연합(EU)이 중시하는 통신업계 국제 규범 논의에도 이목이 쏠린다.
MWC 2025에서 AI의 응용 방향 분석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의 핵심 주제가 "AI 플러스(+)", 즉 통신 산업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 분석에서는 통신사, 모바일 제조사, 반도체 기업 등의 주요 플레이어가 AI를 어떻게 응용해 나갈지를 전망하겠습니다.
1. 이동통신사의 AI 응용 전략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한국 통신 3사를 포함해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은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및 새로운 AI 서비스 개발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1)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및 최적화
- AI를 활용해 5G 및 6G 네트워크 운영을 최적화
- **예측 분석(AI Predictive Analytics)**을 통해 트래픽 수요를 실시간 분석, 자원 할당 자동화
- AI로 네트워크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 해결 시간 단축
- AI 기반 전력 효율 개선 →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
💡 예상 사례:
→ KT가 AI 기반 "자가 학습 네트워크(Auto-Optimized Network)" 공개 가능
→ SK텔레콤의 AI 네트워크 운영 플랫폼 "AIX" 확장 예상
✅ (2) AI 기반 고객 서비스 (AI 콜센터 및 챗봇)
- AI 챗봇 및 음성비서로 고객 문의 처리 자동화
- AI 기반 음성인식 및 감성 분석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 상담 제공
💡 예상 사례:
→ KT, AI 상담사 확대 적용
→ SKT, "AI 컨시어지" 서비스 공개 가능
✅ (3) AI와 보안(Security AI) 결합
- AI 기반 사이버 보안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해킹 탐지
- AI를 활용한 이상 트래픽 감지 및 차단
💡 예상 사례:
→ LG유플러스, AI 기반 보안 위협 탐지 플랫폼 공개 가능
2. 스마트폰 제조사의 AI 응용 전략
✅ (1) 온디바이스(On-Device) AI 강화
- 스마트폰에 AI를 직접 내장해 빠른 응답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 AI 음성비서, AI 카메라 보정, 실시간 번역 기능 강화
💡 예상 사례:
→ 삼성전자 "갤럭시 AI" (갤럭시 S25 AI 비서 업그레이드)
→ 샤오미, AI 기반 카메라 보정 기술 발표 가능
✅ (2) AI 생태계 확대
- AI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하는 통합 AI 경험 제공
- AI가 사용자 습관을 학습하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예상 사례:
→ 중국 아너(荣耀, Honor), "알파 플랜" AI 생태계 공개
→ 화웨이, AI 기반 스마트폰-태블릿-PC 연동 서비스 공개
3. AI 반도체 및 IT 기업의 AI 응용 전략
AI가 발전할수록 반도체(칩) 성능이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 (1) AI 반도체 경쟁 본격화
- 엔비디아(NVIDIA), AMD, 퀄컴(Qualcomm) 등의 반도체 기업들은 초고속 AI 연산 칩을 발표할 예정
- AI 기능이 스마트폰 및 네트워크 장비에서 더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
💡 예상 사례:
→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 칩 공개
→ 퀄컴, 스마트폰 전용 AI 칩셋 발표
✅ (2)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확장
-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Meta) 등 IT 기업들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
- 기업 및 통신사들이 자체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 예상 사례:
→ MS, Azure AI 기반 통신 솔루션 공개
→ 메타, AI 기반 스마트 광고 시스템 발표 가능
4. MWC 2025에서 주목할 AI 응용 사례 요약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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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응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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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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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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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네트워크 최적화, AI 고객센터, 보안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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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T,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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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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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AI 생태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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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샤오미,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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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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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용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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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퀄컴, 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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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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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라우드, AI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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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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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AI는 MWC 2025의 핵심 기술, 그러나 과제도 존재
✅ 전망: AI는 통신과 IT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다
- AI가 통신 네트워크, 스마트폰,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 산업에 융합
- AI 기반 서비스 확장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
⚠️ 과제: AI의 비용 및 규제 문제
-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에는 막대한 GPU 및 서버 비용이 필요
- EU 및 각국 규제로 인해 AI 도입이 지연될 가능성
📌 따라서, AI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 및 법적 규제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 MWC 2025는 AI가 통신, 모바일, 반도체, 클라우드 등 ICT 산업 전반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로, AI 기반 서비스와 인프라 혁신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입니다.